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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헤드컵 주어어대회 4강 윤곽 드러나,,,

풀잎처럼 2013. 12. 24. 18:48

[헤드컵] 주니어육성팀 4명, 4강 점령…무명의 윤지윤 4강 진출

주니어육성팀 강구건, 정윤성, 오찬영, 권순우가 헤드컵 남자단식 4강 고지를 모두 차지했다. 

24일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헤드컵 양구 실내 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에디허와 오렌지보울 16세부 챔피언인 정윤성(대곶중-Jr.57위)이 지난해 헤드컵 준우승자인 신건주(건대부고)에 2-1(4-6 6-3 6-0)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정윤성은 신건주의 강력한 포핸드와 강약을 조절하는 노련한 경기운영에 고전하며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와 안정된 스트로크로 랠리를 이어가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해 지난해 해드컵에서에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주니어육성팀 맏형인 강구건(안동고-Jr.51위)과 참가선수 중 톱랭커인 홍성찬(횡성고-Jr.47위)의 맞대결은 숨 막히는 접전 끝에 강구건이 2-1(6-2 4-6 6-4)로 승리해 정윤성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강구건과 정윤성은 올 시즌 두 번 맞대결을 펼쳐 대만 국제주니어에서 강구건이 2-0으로 승리했고,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GB1)에서는 정윤성이 2-0으로 승리해 1승 1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헤드컵 디펜딩 챔피언인 권순우(마포고-Jr.298위)는 학생선수권 우승자인 윤일상(삼일공고)을 2-0(6-1 6-1)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올랐고, 오찬영(동래중-Jr.101위)은 조형진(효명고)을 2-0(6-2 7-6<5>)으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해 권순우와 맞서게 됐다. 

권순우와 오찬영은 올 시즌 김천 국제주니어(G5)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권순우가 2-1로 승리한 바 있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김다빈(조치원여고-Jr.72위)의 부상 기권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안유진(중앙여고-Jr.463위)이 상대적 열세를 보이던 남혜린(충북인터넷고)을 2-0(6-4 6-2)으로 제압하고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16세 이하 국가대표인 최수연(한일여고-590위)은 전국체전 여고부 개인전 우승자인 배도희(수원여고)를 맞아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2-0(7-5 6-4)으로 승리해 안유진과 또다시 격돌한다.·

안유진과 최수연은 예전 리그전에서 맞대결를 펼쳐 안유진이 2-0(6-3 6-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양구 국제주니어(G5) 챔피언인 김서현(강릉정보공고)은 심솔희(원주여고)를 2-0(6-4 6-1)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고, 무명의 윤지윤(경산여고)은 학생선수권 준우승자인 송경은(충남여고)을 2-0(7-5 6-4)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올라 김서현과 맞선다. 

예선전에서 김다빈에 2-5로 뒤진 상황에서 김다빈의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으로 기권승하는 행운 속에 본선 무대를 밟아 4강까지 진출한 윤지윤은 국내 대회에서조차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한 무명이지만, 중학교 때 서귀포 ATF 시리즈(U-1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선수로 그녀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막바지에 접어든 헤드컵은 25일 10시부터 남녀단식 준결승전 경기가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계속되며, 26일 벌어지는 남녀 결승전은 인터넷 전문방송인 isportsTv 중계로 네이버를 통해